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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 직원이 한마음 돼 점자 도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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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 직원이 한마음 돼 점자 도서 제작

입력
2013.1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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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모든 임직원은 2011년부터 시각장애인용 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음성테스트를 통과한 임직원은 퇴근 후 경기 성남시의 공단 본부 녹음실에서 또박 또박 책을 읽어 음성 도서를 만들고, 다른 직원들은 점자 도서를 만들 수 있도록 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한다. 지난해 이렇게 만든 책이 111권으로, 2만1,740페이지에 달한다. 공단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659명이 참여해 만든 결실이다.

또 공단 전 직원은 2011년 출범한 공단의 봉사단 '디딤도리' 소속이기도 하다. 전국 25개 봉사단은 장애인단체나 장애인복지관 등과 협력 관계를 맺어 연간 6회 이상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 공헌활동에 나선다.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의 척수장애인도우미 활동과 대전지사의 '정신장애인과 함께 하는 김장나눔' 활동이 대표적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꾸준히 펼쳐왔는데 지난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아동으로 확대, 어린이들이 장애인을 편견 없이 바라보도록 힘쓰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1,088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았으며,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공단은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이노텍 노동조합과 자매결연을 맺어 장애 학생들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과 장학 지원을 약속했으며, 한국폴리텍Ⅰ대학과는 장애인차량 무료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연의 역할인 취업 확대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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