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시우(時雨)금융'을 강조해왔다. 적절한 때에 필요한 만큼 내리는 비처럼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KB금융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시우금융은 금융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한 발 먼저 다가가는 것에서 출발한다.
임 회장 취임과 함께 출시된 'KB착한대출'이 대표적이다. 신용이 낮아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9월 25일 출시된 이 금융상품이 저신용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업체 상품을 이용할 경우 평균 300만원 대출한도에 금리는 최고 39%가 적용되지만, 'KB착한대출'은 평균 510만원 한도에 18.0% 금리로 대출이 이뤄져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고객에게 꼭 필요한 대표 금융상품이 되고 있다.
KB금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11월 새롭게 출범한 1,200여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명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 이들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에 할애하는 시간만도 연간 25만시간이 훌쩍 넘는다. 특히 노인 무료급식 봉사활동, 캄보디아 어린이 자전거 지원사업,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의료차량 지원사업, 안면기형 청소년 외과수술 지원 등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아울러 금융지식이 필요한 청소년과 노인 등에게 생활경제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경제금융교육은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기치 아래 펼치는 'KB굿잡'은 현재까지 4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공생발전의 기초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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