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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도로공사, 도로 위 성금 통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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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도로공사, 도로 위 성금 통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입력
2013.11.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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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한국도로공사의 행복 나눔은 이름에 걸맞게 길로 이어진다. 사랑을 이어주는 길, 문화를 나누는 길, 환경을 지키는 길 등 세 가지 길은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이란 사회공헌의 원칙으로 하나가 된다.

샛길이 대로로 이어지듯 도로공사의 생명 나눔은 작지만 귀하다. 2008년 10월엔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전 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5년간 직원 1만2,912명이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해 헌혈했다.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와 톨게이트 204곳에선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상대로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hi-쉼마루 생명 나눔 캠페인)을 벌여 헌혈증서 2만2,000장을 모았다.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 1만1,956장을 더한 3만장 이상의 헌혈증서는 5년째 백혈병 어린이 및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를 기증했고, 지난해에도 2호 헌혈 버스를 제작해 기증했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일도 지속하고 있다. 1998년부터 구세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말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성금을 모아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모금한 금액이 29억원, 수술 어린이도 233명에 이른다. 올해는 중국과 몽골, 키르키즈스탄 어린이 20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덕분에 6월 중국의 홍십자(한국의 적십자에 해당)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형편이 어려워진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고속도로 장학금)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선풍기와 쌀 등도 나눠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올 9월 대한상공회의소 사회공헌대상(사회책임부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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