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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농구대잔치 개막전서 한양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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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농구대잔치 개막전서 한양대 제압

입력
2013.11.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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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가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상명대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A조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69-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조선대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상명대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상명대는 팀 전력의 주축인 이현석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올해 대학리그 4강 팀 한양대를 격파했다. 정성우(15점), 최재호(14점), 류지석(12점·14리바운드), 이경민(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 섰다. 상명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1로 뒤졌지만 3점슛(9-2), 실책(9-24) 등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한양대는 임형종이 2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이재도, 오창환이 프로로 진출하고 정효근, 최원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3쿼터 한때 22점 차로 끌려가던 한양대는 4쿼터 막판 고동현의 연속 3점포로 4점 차까지 상명대를 압박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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