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인 지역발전대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은 지난 7월 서울 삼정호텔에서 전국 시ㆍ도, 기관,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역발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다른 지자체 사업을 제치고 최우수 지역발전 사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14일 열린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산복도로 지역 주민과 함께 주거ㆍ경관ㆍ교통ㆍ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부산형 창조도시재생 사업이다.
사업이 착수된 것은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의 사람이 떠난 곳에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시도하기 위해 2009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부터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목표로 10년 동안 총 1,500억원을 투입, 주변 6개 구, 54동 63만여명이 거주하는 낙후지역에 공간ㆍ생활ㆍ문화재생을 통한 자력수복형 마을종합재생사업으로 추진돼 있다.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를 보면 ▦문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구성(25개 마을) ▦마을기업 창업 등 골목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내외 언론 재조명을 통한 명소화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출제될 정도로 도시재생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 지난해 20만명을 넘어 올해는 45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2,500명의 일자리 창출 및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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