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먹장 덕산 유병조(73세)선생의 전통 먹을 공개하는 ‘먹으로 형상화된 천년의 숨결’전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시 청와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관솔을 태워 만든 송연먹, 송연과 기름 그을음으로 만든 송선먹 등 유 먹장의 혼이 배인 다양한 종류의 먹을 전시한다. 특히 유 먹장이 초창기에 만든 먹과 실패작으로 판단한 먹 등도 공개한다.
유 먹장은 “천년의 흔적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60여년간 먹을 연구하고 있다”며 “유리나 쟁반 등 언제 어디서나 갈아 쓸 수 있는 먹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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