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시즌은 성형수술을 비롯한 미용 관련 시술이 많이 이뤄지는 시기이다. 청소년을 비롯한 대학생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로 병원이 붐비기 마련이다. 더구나 요즘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부가가치세 부과 법안의 영향인지 가격이 오르기 전에 시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더욱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경우, 치료 목적의 의료보건 용역으로 분류되어 과세 대상자가 아님에도 그 수요가 크게 몰리고 있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굳이 과세 관련 이슈가 아니더라도 매년 수능 이후에는 그 동안 안경을 써야만 했던 수험생들이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안경을 쓰는 것도,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여간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아닌데다 겨울철에는 안구건조증도 심해져 더 이상 불편을 참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은 보통 통증이 없고 회복이 빨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라식 수술을 선호한다. 그러나 각막이 얇거나 근시의 정도가 심할 때는 라섹 수술을 받게 되며, 약간의 통증과 3~5일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져야 되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수술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후에는 보통 1~2주간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눈 화장도 2주 정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 스키를 탄다거나 눈썰매장에 갈 때도 강한 자외선이 반사되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이번 겨울 동안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험생 연령대인 19~20세 청소년들의 경우, 눈이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다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시력교정수술은 눈의 성장이 끝난 후, 근시 진행이 멈춘 것을 확인한 후에 수술해야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SU)연세안과 이승재 원장은 “보통은 안구의 성장이 끝난 만 18세 이후에 시술을 시행하지만, 그 이후에도 근시가 아직 진행 중이거나 각막이 형태가 얇고 뾰족한 형태라면 의사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수술법과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보다는 전문의의 경력이나 시술 만족도 등을 체크하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