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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위례신도시 분양, 내년에도 분양 돌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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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위례신도시 분양, 내년에도 분양 돌풍 기대

입력
2013.11.2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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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순위 내 마감하고 수십 대 일도 여러 차례, 뛰어난 입지 저렴한 분양가 성공 요인

올해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악전고투였다. 정부가 세 차례나 거래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와 동탄2기신도시만큼은 분양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침체가 만성화한 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십 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달성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업계는 위례신도시가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저렴한 분양가, 특화 평면 등을 앞세워 내년에도 분양 돌풍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2차아이파크’(495가구)가 1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다. 올해 6월 현대엠코의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위례신도시는 시장 침체로 중대형 분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떨쳐 버리고 연말까지 순항을 해왔다. 현재는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의 올해 마지막 매물인 ‘위례송파힐스테이트’ 분양을 진행 중이다.

위례신도시의 성공 요인은 ‘뛰어난 입지에 저렴한 분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더는 나오기 힘든 강남 근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3.3㎡당 분양가는 17,00만원 초반대로 서울 송파구 평균 분양가보다 400만원 가까이 쌌다.

아울러 중대형 아파트의 고분양가엔 부담을 느끼지만 중소형보다는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틈새 면적인 87~96㎡형을 도입한 것도 성공에 한몫 했다.

위례신도시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인 5월 2주택자에게도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 시행규칙 변경도 흥행에 불을 지폈다. 주상복합 역시 주거 동과 상가 동을 분리하고, 50%인 전용률를 70%로 끌어올리는 등 주거 쾌적도를 높인 게 먹혔다. 실제 지난달 ‘송파와이즈더?脾??16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나흘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위례신도시의 성공에 고무된 건설회사들은 내년에도 위례 분양 일정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신안은 내년 1월 A3-6b 필지에 ‘위례신안’ 696세대를, 현대엠코는 2월 하남권역인 A3-6a 입지에 7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성남 권역인 C2-4블럭, C2-5블럭, C2-6블록에서 주상복합 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입지적 희소성과 기존 아파트보다 비슷하거나 더 싼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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