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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들의 스크린 훈풍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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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들의 스크린 훈풍 ‘따뜻’

입력
2013.1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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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들이 스크린을 점령했다. 연기를 잘하고, 외모 또한 훌륭한 영국 배우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영화들이 연달아 국내에 개봉하고 있다. 영화 의 콜린 퍼스, 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연말 극장가를 책임질 영국발 훈남 신사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간 의 톰 히들스턴도 영국의 고향이다.

▲젠틀맨 대명사 콜린 퍼스

콜린 퍼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훈남 배우다. 영화 등에서 기품 있는 영국식 영어 억양과 차가운 매력을 표현하며 젠틀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로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지적인 섹시미로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퍼스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감독 마이클 호프만)에서 매력이 넘치는 런더너(Londoner)로 또 한번 여심 공략에 나선다. 극중 퍼스는 미술품 큐레이터이자 모네의 걸작으로 희대의 사기극을 설계하는 해리 딘을 연기한다.

▲거부할 수 없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드 으로 여심을 올킬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두 편의 영화로 12월 스크린을 노크한다. 12월 12일 개봉 예정인 (감독 피터 잭슨)에서는 용 스마우그를 목소리로 연기한다. 특유의 중저음으로 호빗족들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또 위키 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실화를 다룬 (빌 콘돈)에서는 실존 인물과 닮아 보이기 위해 노랗다 못해 하얀 백금발로 염색하는 등 외모부터 파격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섹시한 악당 톰 히들스턴

너무 섹시한 악당이어서 미워할 수 없다. 히들이 히들스턴은 시리즈, 에서 크리스 햄스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주인공을 제치고 씬스틸러가 됐다. 히들스턴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 장난스럽고 해맑은 웃음 이면에 감춘 반항적이고 가냘픈 모습 때문에 매력적인 악역 1위로 꼽히고 있다.

▲살인미소 소유자 짐 스터게스

배우 배두나와의 열애설로 유명한 짐 스터게스도 영국 출신이다. 스터게스는 작품마다 맡은 역을 100% 소화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영화 에서는 록밴드의 전직을 살려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잘 커서 고마운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홀트는 훈남 좀비로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에서 좀비로 등장해 인간 소녀를 사랑하는 독특한 연기를 소화해 전세계 소녀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에서 고작 열세 살 나이로 아버지뻘인 휴 그랜트를 능가하는 매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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