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이 스스로 자각하고 실천해야 선진 대중교통 문화가 정착됩니다."
정진철(66ㆍ사진) 경주경실련 집행위원장은 "택시가 대중교통의 핵심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운전기사들이 스스로 품격을 갖추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모시듯 친절과 교양을 우선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관광 1번지 경주에서 택시기사들의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관계 기관들이 수수방관하면서 불법을 키워온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주시가 지난해 브랜드 콜택시로 출범할 때만 해도 온갖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지금은 제복은커녕 양복입은 택시기사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택시의 불법 사례와 고발 건수 등을 집계, 경주시의 정책토론회에서 조목조목 짚겠다"며 "택시기사와 행정기관이 서로 실천의지를 갖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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