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다음달 시민단체와 운송사업자 등이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를 비롯,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시내버스 요금 인상 폭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내 시내버스 업계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벽지노선 적자 증가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내년 1월부터 올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11년 이후 요금이 동결돼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다른 시ㆍ도와의 형평성이나 물가 인상 등을 따져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성인 기준 1,100~1,2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100원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통해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분을 고려해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도내 시내버스 요금과 운전기사 인건비가 충북 등 다른 시ㆍ도보다 10~30% 정도 낮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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