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ㆍ수ㆍ축산물을 수도권으로 직접 배송하기 위해 건립한 경기 평택항의 제주종합물류센터가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48억여원을 들여 평택시 포승물류단지 내 부지 1만2,193㎡에 지하 1층, 지상 2층(3,104㎡) 규모의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지난 8월 완공했다. 이어 같은달 종합물류센터 운영자 공개모집에 들어가 (주)신광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운영사업자는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팔레트 포장과 복합물류 공동화, 물류 전상망·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 화물 수배송 관리, 하역 및 보관, 재고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종합물류센터가 운영되면 제주와 수도권을 오가는 농수축산물과 생활필수품 등 개별 운송하던 각종 화물을 이곳에 모아 함께 육·해상 운송함으로써 물류체계가 개선돼 연간 37억원 가량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서 추진 중인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농산물 컨테이너 반입 금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중국 수출 전진기기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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