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43대)이 화가로 변신했다. 퇴임 후 그림 그리기를 소일거리로 삼았는데, 이젠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장식품(사진)까지 만들어 팔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댈러스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기념관은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린 그림의 사진을 넣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약 21달러에 팔고 있다. 작은 고리가 달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액자에는 붉은 홍관조가 나뭇가지에 앉은 그림의 사진이 담겼다.
기념관은 한정판으로 1만 개를 준비했는데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고 한다. 기념관 직원은 "그건 정말 인기 있는 핫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초 부시 전 대통령은 ABC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그린 강아지와 고양이 그림 등을 보여주면서 "그림은 내 삶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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