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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홍채인식기능 들어가는 스마트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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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홍채인식기능 들어가는 스마트폰 만드나

입력
2013.11.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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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홍채인식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스마트폰에는 도난 분실 등에 따른 제3자 사용을 막기 위해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 기능이 들어있는데, 정확도가 훨씬 높은 홍채인식기능이 향후 삼성의 스마트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홍채 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 장치 및 방법’이라는 이름의 특허(출원번호 10-2012-0047311)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출원서에서 “홍채 인식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홍채의 특성을 정보화해 이를 보안용 인증 기술로 응용한 것”이라며 “홍채는 지문보다 많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홍채 인식은 비 접촉 방식이라 거부감이 없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히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홍채 인식은 기존 얼굴 인식 보다 4배, 지문 인식보다 6배 높은 보안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홍채 인식 기능은 낮은 인식률 때문에 스마트폰에 쓰이지 못했다. 단말기 내 내장된 일반 촬영용 플래시를 홍채 인식 조명으로 썼던 기존 방식에선 모든 사람의 홍채 인식이 불가능했다. 특히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동양인의 홍채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선 별도로 안정적인 적외선 확보가 필수적이었다. 그렇다고 별도 적외선 조명을 기기 안에 넣는 것은 무게와 크기 면에서 불리할 수 있어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특허 출원서에 “이번 발명은 별도 적외선 조명 대신 단말기에 내장된 근접 센서를 이용해 홍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홍채 인식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식률 정확도 문제를 풀 계기를 만든 것.

업계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한 홍채인식 스마트폰이 이르면 내년 초에 선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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