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김현우가 녹음실에서 눈물을 쏟았다.
딕펑스는 25일 자정께 공식 SNS에 “딕펑스 발라드 소품집 녹음 중에 현우가 건반을 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가 깜짝 놀란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현우는 피아노에 얼굴에 묻고 흐느꼈다. 이어 의자에 누워 울다 지쳐 잠든 모습이다. 딕펑스 소속사 관계자는 “김현우가 ‘회색(쇼리)’의 건반 연주를 녹음하던 도중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양이 쇼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김현우의 자작곡인 ‘회색(쇼리)’은 반려 동물과의 만남과 이별(죽음)을 통해 느낀 감정을 노래한 올드팝 스타일의 발라드다.
딕펑스는 27일 발라드 소품집 ‘헬로 굿바이(Hello Goodby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안녕 여자친구’는 작곡가 심현보와 딕펑스 멤버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여자 친구와의 이별을 소재로 예민한 감수성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회색(쇼리)’외에도 김태현의 ‘바래져’, 김재흥의 ‘그 일(1)’, 박가람의 ‘철부지’ 등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딕펑스는 12월 28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딕펑스 2013 진짜 마지막 콘서트-찍지 말고 뛰어’를 연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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