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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게이츠 재단에서 40만 달러 연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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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게이츠 재단에서 40만 달러 연구비 지원

입력
2013.1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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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김은미(사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013년 9월부터 3년간 총 40만 달러이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 2000년 1억 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 자선재단이다. 글로벌 차원의 질병퇴치, 빈곤구제, 교육확대, 정보통신 혜택 증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은 최근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연구(Advocacy for Korean Engagement in Global Health & Development)’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한국의 국제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된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보건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외 기관간 네트워킹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제대학원(김은미ㆍ신현상), 의학전문대학원(이순남ㆍ정성민ㆍ김경효ㆍ하은희ㆍ김영주ㆍ박미혜), 여성학과(김은실), 행정학과(강민아), 국제학부(강지현) 등 다양한 관련 전공 교수들이 이번 연구팀에 참가한다. 특히 국제대학원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축적해온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과 의학전문대학원ㆍ이화의료원이 국내 여성과 어린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아온 선도적 역량이 결합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김은미 원장은 “한국사회의 경제ㆍ사회 발전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게이츠 재단의 연구비를 받게 돼 무척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되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이화가 지향하는 글로벌 여성교육 허브로서의 역할과 나눔의 가치를 더 크게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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