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25ㆍ시카고 컵스)의 빈자리는 너무나 커 보였다.
로즈가 빠진 시카고 불스가 LA 클리퍼스에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시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121로 무너졌다. 루올 뎅이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참패를 막을 수 없었다.
시카고의 포인트 가드 로즈는 지난 23일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시카고는 커크 하인릭이 로즈를 대신해 출전했지만 9점에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는데 그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자레드 더들리가 21점, J.J.레딕이 19점을 넣는 등 출전 선수 모두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시카고를 초토화시켰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호화 군단’ 브루클린 네츠를 109-97로 제압했다. 벤치 멤버 로드니 스터키가 27점을 올리며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케빈 가넷(4점), 폴 피어스(19점) 등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며 화제를 모은 브루클린은 5연패에 빠져 동부콘퍼런스 하위권(3승10패)으로 떨어졌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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