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가장 많이 번 가수는 누굴까?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경제 자료를 수집한 결과 마돈나가 수입 1억 2,500만 달러(약 1,326억원)를 기록해 세계에서 돈을 많이 번 가수였다고 보도했다.
마돈나는 콘서트(Material Girl)를 통해 떼돈을 벌었다. 미국 가요 팬은 마돈나의 예전 히트곡을 듣고자 콘서트에 몰려들었고, 입장권 가격은 100달러(약 11만원) 이상이라서 콘서트 수입은 무려 3억 500만 달러(약 3,236억원)였다. 마돈나는 콘서트 수입 외에도 의류와 향수 사업 등을 통해 총 1,326억원을 손에 쥐었다.
닥터 드레(48)는 지난해 1위(1억 1,000만 달러)였지만 올해는 4,00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쳐 순위가 21위로 떨어졌다. 한국에선 노래보다 헤드폰으로 더 유명한 닥터 드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헤드폰(닥터 드레)으로 억만장자가 됐다.
레이디 가가(27)는 8,000만 달러(약 849억원)을 벌어들여 마돈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이디 가가는 2월에 오른쪽 엉덩이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포브스는 “레이디 가가에게 엉덩이 부상이 없었다면 수입 규모가 2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돈을 많이 벌 가수로는 레이디 가가가 1순위인 셈이다.
‘영원한 뉴저지 로커’로 불리는 본 조비(51)는 7,900만 달러(약 838억원)를 벌어 3위에 올랐다. 본 조비는 미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때마다 약 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우보이로 상징되는 컨트리송 가수 토비 키스(52)는 4위(6,500만 달러),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5위(6,40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국에서도 공연했던 저스틴 비버(19ㆍ캐나다)는 5,800만 달러(약 61억원)를 벌어들여 7위를 차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악동으로 소문났던 비버는 10대 나이에도 이미 억만장자 대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엘튼 존(5,400만 달러)과 비욘세(5,300만 달러)는 9위와 10위였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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