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은 미스코리아와 기모노를 입은 일본 모델들이 24일 일본 교토 도심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이날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교토지방본부 주최로 교토에서 열린 '2013년 한일친선문화교류 페스티벌'에서 양국의 미녀들이 패션을 주제로 하나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2011 미스코리아 선 김이슬, 미 남미연, 미스경북 선 이정민, 2012 미스코리아 미 김태현, 2013 미스경북 진 나란히, 2008 미스경북 미 전현경양 등이 한복을 입고 등장했고, 일본 측에서는 교토지방본부가 초청한 미스교토 기모노 기타와키 니카, 시바유리양 등이 모델로 나왔다. 이날 페스티벌을 주관한 백현주한복연구소 백현주 원장은 40여명의 문화사절단을 이끌면서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백 원장은 "한복과 기모노의 만남을 계기로 한일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토(일본)=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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