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파키아오, 리오스 꺾고 챔피언 복귀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5)가 1년 5개월만에 챔피언을 탈환하며 부활을 알렸다. 파키아오는 24일(한국시간) 마카오의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미국의 브랜던 리오스(27)를 3-0(120-108 119-109 118-11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파키아오의 전적은 55승(38KO)2무5패가 됐다. 1995년 라이트플라이급으로 데뷔해 2010년 슈퍼웰터급까지 모두 8체급 세계타이틀을 차지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꼽힌 그는 15연승을 달리던 지난해 6월 티머시 브래들리(미국)에게 패배하며 웰터급 타이틀을 내줬다. 반년 뒤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충격의 6라운드 KO패를 당해 그의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소연·김해진, 소치올림픽 '김연아 파트너'
박소연(16·신목고)과 김해진(16·과천고)이 나란히 김연아(23)와 손을 맞잡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박소연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합계 169.48점을 받아 여자 1그룹(13세 이상)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이 155.24점으로 뒤를 이었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이 대회 1, 2위에게 주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 싱글 출전권은 3장이다. 김연아가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승하면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세부종목 한 곳에서 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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