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장만옥(49)이 배우로서 은퇴를 암시했다.
장만옥은 21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영화 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했다. 대만 취재진이 연기 복귀 계획을 묻자 장만옥은 “이제 그런 꿈은 없다. 뭘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미스 홍콩 2위 출신인 장만옥은 영화 과 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2004년엔 영화 여주인공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에 출연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두게 된 장만옥은 록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불경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만옥은 “18세부터 35세까지 내 생활은 없었다”면서 “지금은 음악도 하고 편집도 할 수 있어 훨씬 좋다”고 말했다. 배우 장만옥이 아닌 가수 장만옥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다. 장만옥은 “연예계 사람들은 모두 내게 아부하거나 나를 보호하려고만 했다”면서 “이제 (보통)사람이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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