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ㆍSK텔레콤)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출전한 한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월드컵골프대회에서 단체전 15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24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ㆍ7,046야드)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배상문도 52위(11오버파 295타)에 그친 한국은 단체전에서 26개국 중 15위(12오버파 580타)를 차지했다.
호주 대표로 출전한 제이슨 데이는 10언더파 274타를 쳐 토마스 비욘(덴마크ㆍ8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외할머니 등 친척 8명을 한꺼번에 잃은 데이는 슬픔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개인전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2억7,000만원)를 받았다.
데이와 함께 호주 대표로 나선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은 7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다. 호주는 같은 팀 두 선수의 합계 타수 17언더파 551타를 적어내 미국(7언더파 561타)을 10타 차로 제치고 단체전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했다. 호주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 이후 24년 만이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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