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2일 오전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 결혼 이민자 자원봉사자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 장관은 박찬호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으로부터 민원처리 현황을 보고받고 민원접수 창구를 찾아 민원 신청 및 처리과정을 꼼꼼히 점검하였다.
황 장관은 민원처리에 있어 무엇을 개선할지는 수요자인 신청자 입장에서 보면 그 답이 명확히 보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하나의 민원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업무 자세를 당부했다. 황 장관은 이어 이날 인천지역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출신 자원봉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고국을 떠나 언어와 생활습관이 다른 타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간담회 중에 취업신청 절차가 까다롭다는 한 유학생의 제안에 대해 다소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지도교수 추천절차를 생략하는 등 취업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출신 유학생 아티야씨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에서 힘들 때가 많은데 장관님의 격려가 유학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재한 외국인에 대한 처우와 통합이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재원으로 어린시절부터 차별없이 탄탄한 교육을 받고 이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남구 소성로에 자리 잡은 스마일센터는 서울·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법무부는 오는 27일 광주 스마일센터를 개관하는 등 2017년까지 전국 12개 도시에 스마일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