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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해상 사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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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해상 사격 성공

입력
2013.1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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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시 북한군의 해안포를 타격하기 위해 도입한 이스라엘산 유도 미사일 '스파이크'의 첫 해상 사격이 성공했다. 해병대사령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23일)을 앞두고 22일 "지난달 29일 처음 실시된 스파이크 해상 사격에서 백령도 서남쪽으로 20㎞ 떨어진 해상에 설치된 3.2m×2.5m 크기의 표적에 스파이크가 정확하게 명중했다"고 밝혔다. 바다 위에서 스파이크 사격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해병대 측은 전했다.

최대 사거리가 20여㎞이고 무게가 70㎏인 스파이크는 은닉된 적 갱도 속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목표물의 좌표를 미리 입력해 유도할 수도 있고 탄두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운용 요원이 미사일 방향을 조작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차량에 탑재돼 이동하는 방사포도 탐색기로 보면서 추적ㆍ타격할 수 있다. 한 발의 가격은 2억~3억원이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가 12㎞인 76.2㎜ 해안포 등과 내륙 지역에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 등을 밀집 배치해 놓고 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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