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바둑축제를 벌였다. 2013 시각장애인ㆍ국회의원ㆍ라이온 바둑대회가 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위치한 사랑재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과의 행복한 시간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국내 시각장애인 최강자인 송중택 아마5단(54)을 비롯해 서울맹학교 학생 등 시각장애인 14명과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 12명, 국회의원 14명이 각각 10명씩 , , , 이라는 이름으로 한 팀을 이뤄 3라운드 단체전을 통해 우정을 나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총재 김양섭)엔 25년 전 창립된 시각장애인만으로 구성된 광명라이온스클럽이 있다. 지구 본부는 백내장 수술, 의안기증 사업 등 시각장애를 겪는 이들을 위한 일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 바둑에도 눈을 돌려 이 대회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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