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기화 전 KLPGA 부회장, “사진전 보러 골프장으로 오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기화 전 KLPGA 부회장, “사진전 보러 골프장으로 오세요”

입력
2013.11.22 09:27
0 0

이기화(56)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부회장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화제다.

이 전 부회장은 내년 4월30일까지 강원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골프장 클럽하우스 로비 라운지에서 자신의 골프 인생을 노래한 ‘춤추는 나무’ 사진전을 연다. 지난해 무아의 경지를 주제로 한 개인전 ‘지락무락(至樂無樂)’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이다.

1988년 프로골퍼가 된 이 전 부회장은 회원번호 43번이다. 국내에서 43번째로 프로골퍼가 됐다. 그는 1996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 중인 이보미(25ㆍ정관장) 등 수많은 스타들을 길러내며 2002년에는 KLPGA가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7년 전 사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2년 전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사진 아카데미 창작반에서 정식으로 사진을 배웠다. 현재는 연구반에서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이번 사진전에서 비발디파크 골프장 3번홀과 4번홀 사이에 있는 팽나무를 비롯해 일출과 일몰, 비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골프장의 사계를 렌즈에 담았다. 골프장에 서 있는 수 많은 나무와 자연이 이번 사진전의 소재가 됐다.

비발디파크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25개 작품을 전시한 그는 “이번 사진전을 열기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는 한 골프 선수의 성장 드라마이자 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담았다.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는 춤추는 나무는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고 설명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