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이 대구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수성구청 조경구(57) 도시국장은 "생태공원 복원사업으로 수성못이 일산의 호수공원 못지 않은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데다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됐다"며 "1970년대 소풍 장소로도 인기를 끈 수성못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수성못을 거니는 시민들이 엄청 늘었다"며 "달라진 수성못을 보고 좋아하는 시민들을 보면 덩달아 즐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초기에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시민 모두 공사 감독관 역할을 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수성못 소유권의 70%를 갖고 있는 농어촌공사와 협의가 순탄치 않았고, 유람선을 폐지하는데도 진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깨끗한 신천수 유입량을 지속적으로 관리, 신천에서 수성못, 범어천까지 도심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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