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지역인 한강대교 북단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빗물 펌프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잦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강로3가 40-900번지 일대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완공은 2015년 말로 계획됐다.
한강로 일대는 용산빗물펌프장에서 빗물을 모아 만초천으로 내보내고 있으나 용량 부족으로 해마다 장마철에 신용산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결정으로 빗물펌프장이 들어서면 상당수의 우수를 한강으로 바로 보내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시는 빗물펌프장이 분당 860㎥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지는 1,380㎡ 크기로 2015년까지 총 2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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