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21일 최근 2014학년도 가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에서 응시생들의 정치적 성향을 파악하거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질문 등으로 물의를 빚은 A교수(한국일보 21일자 10면 보도)를 23일 나군 면접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스스로 면접 참여에 부담을 느껴 배제했다"면서 "23일 실시되는 나군 면접에는 로스쿨 소속 교수들과 함께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변호사 등을 면접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교수는 물론 당시 같은 조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다른 교수 2명과 응시생 등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논란이 된) 질문은 공식 질문에 대한 응시생의 답변이 빨리 끝나 남은 시간에 평가와 무관하게 한 것으로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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