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1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갖고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 총35명에게 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1995년 제정된 이 상은 삼성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수상자는 상패와 100만~5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개인 수상자는 인사 가점도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이 자원봉사팀상을, 삼성카드 김성국 부장이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건강지기봉사팀은 건강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 80명이 2001년부터 거제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ㆍ부황 등의 건강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김성국 부장은 지난 97년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절약한 결혼비용으로 3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26년간 봉사와 기부를 해왔다.
이 밖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상은 중국삼성의 서부양광에게, 사회공헌 파트너상은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임직원의 지식과 재능을 살린 전문봉사활동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니즈와 이슈를 파악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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