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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은혁·성민 트위터 해킹해 헤어진 여친 누드사진 올린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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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은혁·성민 트위터 해킹해 헤어진 여친 누드사진 올린 고3

입력
2013.1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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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과 성민의 트위터를 해킹해 누드 사진을 올린 고교생이 붙잡혔다.

대구서부경찰서는 21일 은혁과 성민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 자신과 헤어진 여자친구의 누드사진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18ㆍ고3)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말부터 사귀어 오던 여자친구 A(19)씨와 올해 봄 헤어지게되자 앙심을 품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은혁과 성민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트위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은혁과 성민의 계정으로 A씨 나체사진 5~6장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3인 김군은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으며, 지난 11일 가출해 이 같은 일을 벌인 뒤 20일 귀가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문제의 사진이 유포되자 사진의 주인공이 케이블방송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B(19)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B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해명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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