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오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타임스퀘어 지하철역 광고판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한 광고가 내걸려 있다. 광고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로 김 위원장과 유명 여성연예인 킴 카다시안의 사진을 광고에 나란히 배치하고 '이들 두 명의 킴(Kim)이 같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장한다'면서 자사 홈페이지를 홍보했다.
앞서 한 보드카 회사는 지난 6월 김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한 대형걸개 광고를 맨해튼 남쪽에 내걸었다. 또 온라인 데이트 주선 사이트 업체인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해 7월 김 제1위원장을 등장시킨 대형 입간판 광고를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국내외의 공인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와 광고는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의 잇단 광고모델 등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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