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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 만족, 성공 개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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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 만족, 성공 개최 자신”

입력
2013.11.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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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60·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바흐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소치 올림픽 폐회식에서 오륜기가 평창에 전달되고 나면 대회 준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전 세계가 평창을 주목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스포츠의 역할은 항상 대화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독일 역시 분단국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대화를 이어가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스포츠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약물 문제에 대해서는 “소치 올림픽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비해 사전 테스트를 57% 늘릴 계획”이라며 “도핑 방지 프로그램을 소치에서 가장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다. 검사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수준도 크게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펜싱 플뢰레 남자 단체전에 서독 대표단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첫 선수 출신 IOC 위원장인 그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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