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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강을 품고, 강은 바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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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강을 품고, 강은 바다를 연다’

입력
2013.11.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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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면서기에서 시작해 민선군수 3선에 올랐던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공직생활 반세기의 회고록 ‘산은 강을 품고, 강은 바다를 연다’라는 책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군수는 1967년 고향 횡천면사무소에서 첫발을 디딘 후 군수가 되기까지 길지만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찼던 공직생활을 담담하게 회상하면서 민선군수 12년의 기록을 빠짐없이 담았다.

3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3선 군수 조유행의 뉴 하동시티 리포트’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재임기간 한결같이 미래 하동 발전을 위한 열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갈사만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나는 군민이 선택한 단 한 명의 10급 공무원 ▦열정의 공직 반세기 ▦지리산과 섬진강은 하동의 보물창고 ▦남해안시대의 중심, 뉴 하동시티 ▦삼가 큰절을 올립니다 등 6부로 구성됐다.

책 첫머리에 언급한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 조성과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우뚝 선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부촌만들기 프로젝트인 ‘천부농 만부촌’사업, 국제슬로시티 지정, 문학수도 등 조 군수가 성공시킨 굵직한 정책의 추진과정들을 자세하게 담았다.

조 군수는 “세 번이나 기회를 준 군민들께 지난 12년간의 보고서를 올리고 싶었고, 앞으로 하동을 이끌어 나갈 후배 공무원들이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군수의 중학교 후배들 모임인 ‘가로내 사람들’은 다음달 5일 오후4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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