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만 일대 풍광을 선상투어로 감상할 수 있는 연안크루즈가 내년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원시는 최근 전남 여수시의 관광유람선업체인 국동해운과 연안크루즈 운항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동해운은 내년 3월부터 창원 앞바다를 둘러보는 연안크루즈선을 운항하고, 창원시는 각종 인ㆍ허가 절차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투입될 연안크루즈는 974명을 태울 수 있는 747톤급 3층(전장 53㎙)규모로 1층은 공연장, 2층은 회의실, 매점, 이벤트행사장, 3층은 노래방과 테라스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연안크루즈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항 2부두 9,053㎡ 부지에 10억여원을 들여 매표소와 대합실, 화장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완공했다.
마산항 연안크루즈는 터미널을 출발해 마창대교를 지나 막개도~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앞바다를 거쳐 돌아오는 1시간30분 코스를 잠정 확정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연안크루즈가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 연간 외래관광객 15만여명이 이용하면서 어시장을 비롯한 창동, 오동동 등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