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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 경정여왕 등극, 올해의 루키에는 강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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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 경정여왕 등극, 올해의 루키에는 강영길

입력
2013.11.2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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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28)이 경정여왕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12기 신인 강영길은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 루키로 떠올랐다.

손지영은 지난 14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 2013 경정 여왕전에서 지난해 경정퀸 김계영과 우승후보 박정아를 제치고 1위로 골인, 2006년 경정선수로 입문 후 처음으로 경정 여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2코스를 배정받아 경주에 출전한 그는 1턴 마크에서 안쪽을 파고드는 과감한 찌르기로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1위로 통과, 경정 여왕자리를 자치했다. 김계영이 2위,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박정아가 3위로 골인했다. 그동안 여왕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확실한 경정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손지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여자 선수들이 경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연말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5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은 손지영은 올 시즌 상금랭킹 4위(9,200만원)로 올라섰다.

한편 올해 최고 신인왕 자리는 강영길에게 돌아갔다. 2번 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주특기인 휘감기로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라이벌 조성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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