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프로야구 신분조회 요청 받아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프로야구 삼성 오승환(31)을 잡기 위해 일본 구단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일본프로야구를 관장하는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오승환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KBO는 이에 오승환이 현재 삼성 소속 선수이며 구단에 협상 의사가 있음을 알려줬다. 신분조회는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치르는 사전 절차로 일본 구단에서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나섰음을 의미한다. 대졸 8년차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은 삼성에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안기고 해외 진출 승낙을 받아냈다.
고교 야구팀 60개로 늘어 역대 최다
한국 고교 야구팀이 역대 최다인 60개로 늘어난다. 경기 파주 율곡고등학교는 21일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열어 국내 60번째 고교야구팀으로 등록된다. 60개 고교 팀은 역대 최다로, 종전 기록은 1986년 59개교였다. 고교 야구는 한동안 53개 팀에 머물렀으나 올해 경기 소래고, 전북 인상고, 수원 장안고, 의정부 상우고가 연이어 등록해 57개 팀이 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는 이달 14일 서울 디자인고가 창단식을 열었고, 경주고도 대한야구협회(KBA)에 등록을 마쳐 59개까지 팀이 늘었다.
대전 시티즌 수문장 김선규, 37라운드 MVP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수문장 김선규(26)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7라운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김선규를 3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규는 지난 17일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방 쇼를 펼쳐 성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김선규의 활약 덕분에 대전은 1-0으로 승리했다. 강등권 탈출에 사력을 걸어야 하는 꼴찌 대전은 4연승을 내달리며 1부 리그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당구여신 차유람,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
당구 차유람(26·충남당구연맹)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20일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에서 우승하고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포켓 10볼에서도 우승하는 등 재활 끝에 되살아난 차유람을 10월 MVP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 여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대표팀을 비롯해 쇼트트랙 월드컵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아랑,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과 전국체전 육상 여자고등부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민지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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