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과 병입 수돗물 20만병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전체 임직원의 정성을 모아 복구성금 1억원을 모금했으며, 식수는 2009년 9월 준공한 경남 밀양댐 밀양정수장에서 생산된 병입 수돗물 500㎖짜리 20만병을 지원키로 했다.
병입 수돗물 1차분 7만5,000병은 20일 오후 부산항에서 선적해 현지로 보냈으며, 나머지 12만5,000병도 빠른 시일 내 지원할 예정이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현재 안갓댐 수력발전사업 참여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 중이어서 임직원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며 “빠른 극복을 빌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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