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붙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와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시즌 최종전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박인비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페테르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같은 조로 출발한다. 셋은 22일 0시4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 랭킹 1∼3위인 박인비, 페테르센, 루이스는 LPGA 투어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놓고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계속한다.
상금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박인비가 239만3,513달러로 1위, 페테르센이 228만4,326달러로 2위, 루이스는 189만4,630달러로 3위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이 70만달러.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박인비는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루이스가 69.48타로 1위, 페테르센이 69.59타로 2위, 박인비는 69.9타로 3위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보다 9타 이상 더 치지 않는 한 베어트로피를 수상한다.
뉴질랜드 동포인 리디아 고(16)는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한 리디아 고는 프로 턴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원래 18세 이상이어야 L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있지만 LPGA 투어는 이미 2승을 올린 리디아 고에게 2014시즌부터 회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
리디아 고는 재미동포 미셸 위(24ㆍ나이키골프),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22일 0시30분에 티 오프를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ㆍSK텔레콤)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으면 그 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모두 70명이 나온다. @hksp.co.kr
노우래기자 s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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