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짜장면과 쫄면이 탄생한 인천에 아시아지역 국수(누들)를 주제로 한 관광코스가 만들어진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중구, 동구는 총 사업비 90억원(국비 35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 아시아 누들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차이나타운 짜장면과 중구 신포동 쫄면, 용동 칼국수, 동구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등이 누들타운의 4가지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우선 내년에 16억원을 들여 관광안내소,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거리, 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누들 레스토랑 인증사업과 누들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만들기 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누들타운이 조성되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누들타운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중앙재정투융자사업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차이나타운과 냉면거리 등 먹거리 관광 문화가 형성돼 있는 중·동구를 주민들과 연계한 관광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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