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가 평균 2,700원 오른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변동된 소득과 재산을 적용한 결과, 759만세대 중 소득 혹은 재산이 증가한 211만세대(27.8%)는 보험료가 오르고 141만세대(18.6%)는 내려간다. 나머지 407만 세대(53.6%)는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이 거둬들이는 11월 보험료는 전월보다 205억원(3.1%), 세대당 2,700원 올랐다. 전년도 건보료 증가분 315억원(4.4%)과 세대별 평균 보험료 상승분(4,022원)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득 증가가 미미했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의 재산과표 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국세청으로부터 매년 10월에 변동된 소득과 재산 자료를 받아 11월부터 반영한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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