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첨단 소재와 에너지 절감 기술이 총동원된 친환경 미래형 건물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19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이 동원된 미래형 건물 '포스코 그린빌딩'(사진)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센터인 이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571㎡ 규모로 친환경·저에너지를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볼트 결합으로 건설해 건물 수명이 다되면 해체해 소재들을 재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진공 외단열 기술,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100여종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건물 지하의 지열 에너지시스템을 통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가운 땅속 온도로 냉방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중열로 난방을 한다.
또 태양열 집열장치와 에너지 절감소재인 스틸커튼월을 건물 전면에 설치했으며, 자체 세정능력이 있는 강판을 건물 외벽에 사용해 스스로 오염물을 제거하게 했다. 여기에 고망간강 신형상구조로 층간소음을 차단했고 벽과 벽 사이를 진공 처리한 진공 외단재, 유리사이에 아르곤을 충전한 3중 복층유리도 동원됐다.
포스코는 이 건물을 일반에 개방해 견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