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교수가 말의 해인 내년 국내 산업 키워드로 '다크 호스'(DARK HORSES)를 제시했다.
김 교수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과 공동주최한 '뉴웨이브 포럼'에서 제시한 다크 호스는 내년 국내 산업의 주요 흐름이 될 10가지 핵심 명제의 앞글자를 땄다. D는 'Dear, got swag?'를 나타내는 말로 사회의 한 흐름인 가벼운 멋과 약간의 허세를 뜻한다. 'A'는 '몸이 정답'이란 뜻의 'Answer is in your body'에서 따온 말로 건강한 노동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어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어른아이인 40대(Kiddie 40s)', '경계를 허무는 산업(Hybrid Patchworks)' 도 핵심 명제로 꼽았다.
또 김 교수는 '판을 펼쳐라(Organize your platform)', '해석을 재해석하라(Reboot everything)', '예정된 우연을 만들라(Surprise me, guys)'는 명제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잘 짜인 시나리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그는 노출과 관음을 즐기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관음시대(Eyes on you, Eyes on me)'와 대놓고 쉽게 설명하는 '직설화법(Say it straight)'(직설화법)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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