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84억1,000만원이다.
시 산하 각급기관과 경제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자발적인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금된 재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공정하게 지원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지역 언론기관과 부산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사랑의 계좌’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ARS(060-700-1212)를 이용한 사랑나눔도 가능하다.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 성금 접수 편의를 위해 16개 구ㆍ군과 읍ㆍ면ㆍ동은 물론 각급 학교·금융기관 등에도 기관별 모금 창구를 운영한다.
시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김종해 행정부시장과 이장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은 ‘사랑의 온도 탑’ 제막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지원되는 사랑의 열매 차량 전달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81억6,000만원을 모금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었다.
시는 연말연시 집중모금 기간과는 별도로 연중 정기 소액 기부 캠페인 ‘만원의 행복 플러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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