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 남송우) 감만창의문화촌이 20일 오후 3시 개관한다.
옛 동천초등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화촌은 도시재생을 위해 조성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이다.
부산문화재단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이 입주해 문화예술교육장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 단체워크숍 및 각종 행사와 공연을 위한 다목적홀, 북카페 갤러리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화촌 개관 행사로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산노리단의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남산놀이마당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에코 물고기 만들기’와 ‘에코 뮤직쉽 승선 및 악기 연주’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쓰고 난 페트병, 병뚜껑, 비닐 등으로 만든 에코 물고기는 에코 뮤직쉽 공연에도 사용된다.
야외 운동장에는 중고 컨테이너와 파이프, 드럼통 등 각종 폐자재를 이용한 길이 11㎙, 높이 13㎙의 대형 에코 뮤직쉽이 설치돼 참석 주민들이 배에 올라 설치된 악기를 연주할 기회도 마련된다.
또 북카페 갤러리에서는 개관전시로 동천초등 학생들과 부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스탬프를 이용한 판화작품이 전시된다. 동천초등 재학생 140여명이 참여한 판화작품은 지난 10월 학교 미술수업 시간에 제작됐다.
한편 지난 10월 진행된 1기 입주작가 공모에서는 25개 팀이 지원, 심의를 거쳐 총 15개 팀, 29명의 대표작가와 170명의 협력작가들이 창작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시각예술과 연극, 음악, 문학,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1기 입주작가들은 협력작가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창작공간을 함께 쓰며 개인 창작활동과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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