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산 군용기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수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산 군용기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수출

입력
2013.11.18 18:34
0 0

우리 기술로 개발된 훈련기 T-50과 경(輕)공격기 FA-50의 아프리카 수출이 본격 추진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공군 관계자 8명으로 이뤄진 국방협력단을 23~28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ㆍ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3' 참석 차 내한한 딕각가마초 은델루 세레체 보츠와나 국방장관이 지난달 30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산 군용기 도입 의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군 소식통은 "보츠와나 측이 T-50 4대, FA-50 12대 등 총 16대(5,800억여원 규모)를 구매하고 싶다며 제안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보츠와나는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을 통한 구매 자금 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정부에 보증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가 수출된 나라는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구매국 주문에 맞춰 T-50을 개조한 T-50i 16대가 2011년 4억달러(4,200억여원)에 팔렸다. 필리핀, 이라크와는 T-50에 기관총 등 무장과 레이더가 추가된 경공격기 FA-50 각각 12대, 24대의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미국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최소 350대 규모의 군 훈련기 도입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 공동개발사 미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FA-50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동남아에서 유럽, 남미로 다변화하고 있는 방산 수출 시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