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야구장 건립비용을 주먹구구로 편성, 시비 부담만 증가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김대성(달성) 의원은 18일 대구시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년 1,500여억원이었던 대구야구장 건립 비용이 현재 1,666억원으로 늘었다"며 "이는 전체적인 계획없이 필요할 때마다 주먹구구로 사업비를 편성하고 변경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대구야구장 건립비용이 국비 210억원, 삼성측 500억원은 그대로인데 시비 부담액만 증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롭게 비용이 추가되는 사항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검토해 반영해야 하고, 특히 향후 삼성이 운영권, 임대권 등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삼성측이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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