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서울시 정책은 '야간 공유주차 공간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시간 확대와 택시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도 상위에 자리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 공무원 제안 정책과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신규 사업 등 99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온ㆍ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18일 발표하고 1위에 야간 공유주차 공간 확대가 뽑혔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 6,134명 중 789표를 얻은 야간 공유 주차는 상가, 학교 등이 야간에 쓰지 않는 주차공간을 1면 당 월 2만~5만원에 개방하는 정책이다. 시는 정책 시행 후 6,194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690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정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시간 확대 제도는 이보다 5표 적은 78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여성 안전과 관련한 분야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택시에 GPS를 장착해 실시간 보호자에게 이용자의 위치와 승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택시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775표)와 다가구 주택지역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여성안심택배(673표)가 각각 3, 5위에 올랐다.
이외에 ▦지하철 역에서 100m이상 떨어진 96개 버스정류장을 가깝게 이전(692표)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수거(648표) ▦마을버스 운행상황 모바일 전송(621표) ▦54개 전통시장 무료배송서비스(543표) ▦초등학교 빈 교실 보육시설로 활용(540표) 등도 10위안에 올랐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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