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 예약, 발권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한다. 단체 탑승객 기준으로 공항수속시간이 지금보다 2~3배 가량 단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윤영두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여객시스템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알테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알테아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다국적 항공여객시스템사 '아마데우스'가 개발한 운영체계.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28곳 중 18개사(64%)가 채택하고 있으며,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전세계 132개 주요 항공사들이 운용하고 있다.
새 시스템 도입으로 탑승객들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 간 좌석 상태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항공권 예매가 가능해진다. 또 항공권 환불 및 재발행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5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을 시작으로 전 취항지 공항에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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