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모니터링단이 발족했다.
녹색청주협의회와 청주충북환경연합은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시민 모니터링단 발족식'을 했다.
시민 4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24일까지 무심천 생태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성과를 평가하고, 하상도로 폐쇄구간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1990년대 하상도로 건설로 각종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황폐해진 무심천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지난 9월 28일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가운데 2개 도로가 지나는 서문교-꽃다리 구간(1.2㎞)의 한쪽 도로를 잠정 폐쇄했다. 또 환경단체들은 무심천 1박2일 캠핑, 차 없는 하상도로 걷기 체험, 분필 바닥화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다음달 말 토론회를 거쳐 하상도로 철거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잠정 폐쇄된 1.2km구간 하상도로의 전면 철거를 청주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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